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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신앙 김병수 201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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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청년들은 쉽게 일자리를 바꾸는 경향이 많습니다. 통계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 청년들이 1년 미만으로 일자리를 바꾸는 것은 OECD의 평균(50.4%)을 훨씬 웃돌아 72.6%나 된다고 합니다. 무엇을 위해 이토록 직장을 바꾸어야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음으로는 공감되는 부분이 참 많습니다. 직장 생활하는 많은 사람들은 가슴 안주머니에 ‘사표’를 늘 쓰고 다닌다고 하더군요. 내가 하는 일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복잡한 갈등과 관계의 어려움이 있고 상처가 있어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일이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이 주는 모순과 갈등으로 인해 일을 포기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상처를 가지고 일을 계속한다는 것이 무엇보다 힘들 것입니다. 이직의 기준이 더 좋은 일 환경, 보수, 인정을 받기 위한 것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청년들이 일터를 바꿀 때 더 높은 동기를 물어보며 신중하게 바꿀 것을 조언하고 싶습니다.

 

일터를 바꾸기 전에... 우리가 한 번 더 깊게 생각해 볼 것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무엇을 위한 싸움인가?’ ‘그 싸움을 계속해야 한다면 그것은 무엇을 위한 싸움인가?’ ‘지금 계속 일을 해야 한다면 그것이 자리를 위한 싸움인가 아니면 복음을 위한 싸움인가?’를 물어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청년 직장인들에게 교회를 위한 싸움을 하는 나처럼 되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본질적 물음이 더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과 환경, 그리고 조건 때문에 정말 중요한 핵심본질을 잃어버리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주변 것, 비본질로 인해 상처받았고 힘들다고 정말 해야할 일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가정을 지키고, 사업을 지키는 일은 핵심본질과의 싸움이 되어야 합니다. 특별히 교회를 지키는 일은 더더욱 그러합니다.

 

교회세움은 저에게 주님이 주신 사명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예수님 중심의 교회를 세워라. 복음 중심의 교회를 세워라’는 메시지가 귓전에 늘 아른 거립니다. 이 일을 이루기 위하여 과거에 나를 힘들게 하였던 자들, 과거에 상처를 준 환경들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교회를 세우는 일과 성도님들을 섬기는 일이 버겁게 느껴질 때마다 주님께 넉두리를 합니다.  ‘또 이 일을 해야 합니까?’ 그 때마다 들리는 음성입니다. '사람과  환경에 관심을 두지 말고 사명에 관심을 가지라, 복음의 싸움을 하라.  파워께임의 자리 싸움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복음의 싸움을 하라는 것입니다. 내가 일을 해야 한다면, 그 이유는 바로 ‘복음’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나를 살리기 위하여 예수를 보내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나의 싸움은 복음을 지키고 전하는 것이라는 확신 속에서 일을 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에서 오직 복음만을 위해 싸웠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베풀게 하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고전1:17) 바울의 반대 지도자들이 바울의 반대편에서 고린도 교회를 점령해버렸습니다. 사람들을 다 빼앗겼습니다. 그들의 목표는 교회를 인간적으로 점령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파워께임을 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오직 복음으로 교회를 세우려고 했기에 인기가 없었습니다. 바울은 복음을 교회에서 지키기 위하여 떠나고 싶은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하며 눈물로 가르치고 편지를 쓴 것이 고린도서신입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복음의 싸움을 하자. 자리다툼의 파워께임이 아니라 복음의 싸움만을 하자. 복음을 지켜내자. 내가 있는 공동체는 어떤 일이 있어도 복음의 싸움을 한다. 복음이 승리함을 보여준다". 그 일을 위해 성령이 복음의 능력을 주십니다. 상처를 이기고, 반대를 극복하고, 모함과 모멸감을 참고, 십자가를 지고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야 합니다. 십자가를 바라보고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예수님을 따라가 미래로 나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새 영, 새 비전, 새 미래를 주셨습니다. 과거를 버리고 새것을 향해 나가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과거의 영광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영광을 주십니다. 저는 2030년 즈음에 은퇴를 할 나이입니다. 앞으로의 남은 기간에 저는 적어도 지금보다 낳은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십년 후가 더 좋을 것이라는 꿈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미래가 더 나쁠 것이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항상 새것에 대한 꿈을 가지고 가야 합니다. 성령님과 함게 나가는 길은 언제나 밝은 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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