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사유(牧會思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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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펜데믹 이후 목회적 방향 김병수 202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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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데믹 이후 바울의 목회 원리가 교회에 필요한 이유

펜데믹 이후는 급격한 목회적 환경의 변화를 만나게 될 것이다. 급변하는 목회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서 교회는 본받아야 할 훌륭한 목회자 모델이 필요하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전서 1:16절에서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했다. 사도 바울은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의 본이 되고자 노력했다. 자신의 삶이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딤전1:13) 지금은 모든 믿는 자들의 본이 되는 사람이 되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바울은 목회자의 본(pattern)과 모범(example)과 원형(prototype)이 되기에 충분하다. 바울은 그리스도가 행동한 대로 따라 행하는 목회자의 모델이 분명하다.

 

사도의 가르침을 따르는 목적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이다. 그 교회는 예수님이 세우고자 하시는 교회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이러한 교회를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사도행전 2:42절에서 말씀한다.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목회자의 열정은 진정한 교회를 세우는 목회 사명에서 생기는 것이다. 바울은 어떠한 교회를 세우기를 원하였는가? 그 교회를 위해 어떠한 열정을 가졌는가? 그의 분명한 사명은 무엇인가?

 

사명은 맡기신 분의 의도와 계획을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명은 그리스도의 명령,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된 것이지 자의로 시작한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방법으로 목회해야 한다. 바울 목회를 따르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를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답을 준다. 확고한 사명의식과 사명감당과 사명완수가 하나님의 경륜을 따르는 바울의 목회이다.

 

목회는 문화적 상황에 대처하는 활동이 아니라 변하지 않는 복음과 관련된 본질적인 활동이다. 상황은 환경에 따라 변하는 유동성이 있는 일에 관련된 것이라면 본질은 특정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일에 관련된다. 목회는 하나님이 주신 특별한 목적이 있으며 사람을 살리기 위해 반드시 성취해야 할 본질적인 일이다. 목회적 본질은 모든 인간을 돌보는 일이 하나님의 돌보심에 기초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인간을 돌보시기 때문에 목회자는 돌보는 일을 하게 된다. 목회는 하나님의 사람을 바르게 세우는 것이다. 목양은 양 무리 전체를 보는 시각과 동시에 양 한 마리 한 마리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이다. 목회는 각 사람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준비시키며 가르치고 훈련하는 일이다. 목회자는 하나님의 돌봄을 대신한 책임을 맡은 자이다. 그 책임은 교회 안에서 사람을 가르치고, 설교하고, 조직하고, 강화하는 일이다.

 

바울 목회는 변화하는 문화를 따라 즉흥적이고 상황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사명에 기초한 목회(commission ministry)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바울 목회의 탁월성은 자신만의 특별한 사명이 있었다는 것과 그 사명을 이루기 위해 신중하게 준비되고 적절한 열매를 산출한 목회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 목회를 배우면 시대의 정신과 문화에 흔들리지 않는 목회의 방향과 목표와 열매의 청사진을 볼 수 있다. 바울 목회는 그 시대 교회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동서고금을 총망라하는 포괄적 목회와 성경적 교회론을 바탕으로 한 본질을 설명한다. 바울의 목회는 시대와 장소와 환경을 초월한 성경적 교회, 성경적 목회 원리의 포괄성, 포용성이 있다.

 

바울은 그의 고린도 사역 속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의 중심성을 강조하며 타락한 시대 정신을 따라가려는 교회를 바로 세우기 원했다. 바울이 강조한 목회는 1세기 당시 자기 자랑과 자기 명예의 이기심의 문화에 기초한 시대 정신을 버리고 십자가의 고난과 영광의 복음을 기초로 한 이타정신과 섬김의 정신을 쫓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하나님 중심, 복음 중심의 목회를 통해 그리스도 공동체를 세우기를 원했다는 점에서 펜데믹 이후 교회 목회를 위하여 바울의 모델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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