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일 내게 묻는다면...
- 김병수 2016.12.12 조회 1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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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누가 이런 인터뷰를 요청한다면 이렇게 답하겠습니다.
2016년도는 기독교계 목회분야에서도 다사다난한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올 한해 한국교회 목회분야를 총평해 주신다면?
1) 목회자들의 신학적 빈곤.
· 단순히 신학학문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깊은 목회적 호흡을 통해 만들어진 목회자들의 가치관, 세계관, 하나님 나라의 관점을 의미.
· 급격한 사회환경변화에 따른 목회적 대처가 미흡
목회자들의 교회론(신론~종말론 포괄적 조직신학)에 대한 이해의 부족성과 불확실성.
2) 전체 교세 감소 – 교회의 고령화 및 수적·양적 감소, 다음세대를 위한 신앙유산 구축.
3) 교회와 목회자의 사회적 신뢰도 하락세 지속
올 한해 한국교회 목회분야의 가장 큰 이슈 4-5가지는 무엇이며, 그 선정 이유는?
· 주님의 몸 된 교회로써의 유기적·생태적 환경 파괴 - 메가처치와 미자립교회의 이분법적 균열. 개교회주의화 현상
· 목회자와 성도의 윤리문제 – 교회 지도자의 성적타락 사건들, 사회적 책임 및 영향력 결여 현상들.
· 교회의 외부적·내부적 도전에 대한 대응능력의 부족성 - 동성애, 자살, 이슬람의 역선교 증가
· 현저한 교세감소 - 재정 및 신도수 현저한 감소, 교회를 정하지 못한 신자의 증가, 신학교 운영문제 포함(미달사태, 정치적 통폐합)
올해도 한국교회 주요 지도자를 포함해 다양한 현장의 목회자들을 만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요즘 현장 목회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왜 그런지요?
· 자립교회의 목회자 고민 – 교인수와 재정의 급격한 감소로 인한 목회 위기감 증가, 교회의 본질 이탈의 가속화
· 미자립교회의 목회자 고민 – 재정문제에 따른 자괴감 증가, 사명감 소멸, 이중직
· 이단의 교회 침투, 다음 세대의 신앙 유지 어려움
한국교회 목회자들에게 있어서(목회활동 등 다양한 면에 있어서)
‘지나친 것’과 ‘부족한 것’, 또는 ‘장려할 것’과 ‘삼갈 것’을 각각 꼽아 주신다면?
· 지나친 것 – 개교회주의화
· 부족한 것 – 교회개혁의 의지, 목회자의 신학화 작업(교회론, 목회론 정립)
· 장려할 것 – 목회의 본질의 이해 증폭, 교회론 중심의 목회적 본질 학습의 정규적 클레스 참석. 교회의 네트워크 강화
· 삼갈 것 – 프로그램 중심의 목회, 성장주의와 성공주의 목회
내년은 종교개혁 500주년이자 대통령 선거가 앞당겨져서 상반기에 있을 예정입니다. 작금의 시국 상황은 엄중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내년도 목회분야의 주요 과제를 꼽아주신다면?
· ‘교회개혁’의 정의와 실행 - 종교개혁 500주년의 핵심적 과제가 이신칭의에서 교회개혁임을 강조하는 학술회의, 종교개혁적 교회세움에 대한 인식전환의 필요성.
기타 강조하실 말씀은?
· 교회의 네트워크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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